안녕하세요,
YEJICI.COM의 예지씨입니다. ^^
지난 포스팅에서 예고해드린대로,
오늘은 <로마에서 꼭 봐야 할 것> 중 4가지를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1. 콜로세움 (Colosseum)
2.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Arch of Constantine)
3. 포로로마노 (Foro Romano)
4. 진실의 입 (Mouth of Truth)
콜로세움과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포로로마노는 한 곳에 모여있구요,
진실의 입 역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하루에 관람하기 좋은 코스 입니다. ^^
1. 콜로세움 (Colosseum)
지하철 B선 (파란색) 에 COLOSSEO 역에서 내리면 바로 거대한 콜로세움과 만날 수 있습니다.
역에서 내리면 티켓을 구입하는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티켓을 사면 콜로세움과 포로로마노를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12€, 현장 티켓 구매 시 카드만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콜로세움은 검투사들의 대결과 호화로운 구경거리가 펼쳐지던 거대한 로마의 원형 경기장으로, 기원 후 80년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신분과 성별에 따라 1층에는 황제와 원로원, 2층에는 귀족과 무사,
3층에는 로마 시민권자, 4층에는 여자, 노예, 빈민층이 앉았고,
한 번에 5만 명이나 되는 관중을 수용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직접 가서 보니 그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경기장 한쪽에 십자가가 세워져 있는데,
많은 분들이 이 곳에서 사진을 찍고 가시더라구요.
여기서 Tip!
진정한 콜로세움의 촬영 명소는 밖이라는 사실!
콜로세움 입구쪽에 보면 돌 하나가 올라와 있어요.
거기에 서서 찍으면 이런 사진이 완성!
사진찍고 내려가자마자, 본인도 찍어달라는 어떤 이의 부탁을 받았다는ㅎㅎㅎ
2.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Arch of Constantine)
콜로세움을 바라보고 바로 오른쪽을 보면 거대한 문을 하나 만나게 됩니다.
바로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최초로 기독교를 받아들인 로마 황제라 알려지는 콘스탄티누스 1세가
로마 바로 외부에서 벌어진 ‘밀비우스 다리의 전투’에서 거둔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건설했다고 합니다.
꼭대기 부분은, 황제가 막센티우스와 벌인 전투와 그 승리를 표시하는 여러 장면, 인물, 글귀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관람을 위한 별도의 비용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파리의 개선문처럼 올라가볼 수는 없으니 아래서 보는 것으로 만족하는 걸로~
3. 포로로마노 (Foro Romano)
콜로세움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포로 로마노는 신전, 바실리카(공회당), 기념비 등의 건물들로 구성된 도시 공간입니다.
포로(Foro)는 공회장이라는 뜻으로, 약 1,000년 동안 로마제국의 심장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포로 로마노를 한눈에 관람하기 위해서는 계단을 많이 오르셔야 하는데요,
햇빛을 가릴 수 있는 곳에 없으니 한여름에는 주의를 요합니다. ㅋㅋㅋ
사진을 찍고 있노라니 갈매기처럼 생긴 새가 천천히 걸어왔는데,
사람을 보고 피하지도 않고, 뭔가 무섭다고 느껴서 피했는데,
나중에 들으니 이 새의 주식이 비둘기라는 무서운 사실…
혹시라도 나중에 이 새를 만나시거든 다가가지 마시길!
4. 진실의 입 (Mouth of Truth)
포로로마노에서 진실의 입이 있는 산타마리아델라교회까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San Gregorio 정거장에서 버스 51/81/85/87 중에 하나를 타고,
2정거장을 지나 Cerchi-Bocca Della Verita 정거장에서 하차하면
도보로 2분 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진실의 입은 코스메딘 산타마리아델라교회 입구의 벽면에 있는 대리석 가면으로, 강의 신 홀르비오의 얼굴을 조각한 것인데,
이 조각상이 진실과 거짓을 심판하는 ‘진실의 입’으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훨씬 후대의 일이라고 합니다.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과 그레고리 펙(Gregory Peck)이 주연한 영화 로마의 휴일 (Roman Holiday)로 유명해졌기에 저도 사진을 찍으러 갔었는데요,
너무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서인지 사진을 찍어주는 분이 조각상 앞에 따로 계시고, 일행이 서로 사진을 찍어줄 수는 없습니다.
1. 줄을 선다.
2. 차례가 되면 카메라를 건넨다.
3. 손을 진실의 입에 넣으면, 5장 정도 가로, 세로로 순식간에 찍어주신다.
4. 카메라를 건네받고 바로 교회로 들어간다.
사진 촬영 후 무조건 교회에 들어가야 하기에 민소매나 짧은 바지, 치마는 천으로 가려야 한다고, 부직포 같은 천을 팔고 있어 어쩔 수 없이 2장에 1€ 를 주고 구매하였습니다.
정신없는 촬영 후 확인해보니 사진이 정말 마음에 안들더군요. ㅠㅠ
줄이 너무 길어서 또 줄서는 것은 포기하고,
근처 젤라또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한장 남졌습니다. ㅎㅎㅎ
트립어드바이저에 소개된 곳이니, 저처럼 사진에 만족하지 못하신 분들은
한번 들려보시길 추천드리며,
ITALY ROME Episode 1 을 마칩니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