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YEJICI.COM의 예지씨입니다. ^^
오늘은 로마 마지막 편!
Prologue에서 예고해드린 <로마에서 꼭 봐야 할 것> 의 나머지 4가지를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6. 산탄젤로 성 (Castel Sant’Angelo)
7. 스페인 광장 (Piazza di Spagna)
8. 판테온 (Pantheon)
9. 트레비 분수 (Fontana de Trevi)
6. 산탄젤로 성 (Castel Sant’Angelo)
산탄젤로성은 130년 하드리아누스가 직접 설계 및 의뢰한 자신의 개인 영묘로
여러황제가 매장되어있는데요,
로마제국이 붕괴되면서 5세기에는 요새가 되고,
13세기에 교황의 소유가 되었다고 합니다.
산탄젤로는 “성천사”라는 뜻으로,
6세기에 교황 그레고리우스 1세가 흑사병을 진압하는 천사의 환영을 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성 꼭대기에 대천사 미카엘 조각상을 세워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다리 위의 조각상들은 베르니니와 그의 제자들 작품인데, 모조품이라고 하네요.
특이한 점은 성벽 위에 파세토(이탈리아어로 ‘복도’라는 뜻)를 건축함으로써
산탄젤로 성(천사의 성)과 바티칸 시티를 연결하였는데,
덕분에 바티칸이 포위될 때마다 수많은 고위 성직자들의 목숨을 구했다고 합니다.
입장료 10€ 를 내면 성 안쪽도 구경할 수 있는데,
일정 상 저는 사진만 찍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산탄젤로 성을 가실분들을 위한 Tip!
이 곳은 로마의 손꼽히는 야경명소랍니다.
낮보다 아름다운 밤을 꼭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
7. 스페인 광장 (Piazza di Spagna)
스페인 광장은 17세기에 교황청 스페인 대사가 이곳에 본부를 두면서
스페인 광장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배경으로 나온 스페인 계단 주변이 유명한데요,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재 공사중으로, 계단은 감상만 하고 왔습니다.
(2번째 프랑스 몽마르뜨언덕을 방문했을 때도 에스컬레이터 공사 중이었던 슬픈 기억이..ㅠㅠ)
사진 속 지도를 보고 있는 제가 앉아있는 것은 바르카치아 분수입니다.
바르카차의 분수(Fontana della Barcaccia)는 ‘낡은 배의 분수’라는 뜻으로,
물에 반쯤 잠겨 물이 새는 배를 이탈리아가 사랑한 조각가 베르니니 부자가 만든 것입니다.
바르카차의 분수의 물은 깨끗해서 식수로 써도 무방하다고 하는데요,
수질이 좋기로 유명한 로마의 용출수 중에서도 트레비 분수와 함께 가장 맛있는 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만, 저는 마셔보지 않았습니다. ㅎㅎ
8. 판테온 (Pantheon)
모든 신들을 위한 신전 판테온.
판테온이라는 명칭은 그리스어로 모두를 뜻하는 판(Pan)과 신을 뜻하는 테온(Theon)이 합쳐져 만들어 졌습니다.
판테온은 118∼128년경 하드리아누스 황제 때 건축되었으며,
라파엘로의 무덤과 함께 제우스·아폴론·아르테미스·헤르메스 등의 조각상이 내부에 있는데요,
다신교였던 로마에서모든 신들에게 바치는 신전이라고 합니다.
채광은 돔 정상에 설치된 지름 9m의 천창뿐이며,
벽면에는 창문이 없고, 거대한 본당의 외형에는 전혀 장식이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판테온에서 유일하게 들어오는 천장의 빛을 후광으로 사용하여 인증샷 촬영 완료!
판테온은 별도의 입장료가 없으니 관람시간 내에 자유롭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8:30 ~ 오후 7:30
일요일은 오전 9:00 ~ 오후 6:00
공휴일은 오전 9:00 ~ 오후 1:00 입니다. ^^
9. 트레비 분수 (Fontana de Trevi)
로마에 있는 분수 중 최고의 걸작이자 가장 인기 있는 분수!
트레비 분수는 세 갈래 길(Trevia)이 합류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가운데에 있는 바다의 신 넵튠(포세이돈)의 조각상을 필두로,
그의 아들인 반신반어의 바다의 신 트리톤이 나팔을 불면서 두 마리의 말을 이끌고 있는 모습인데요,
두마리의 말은 각각 잔잔한 바다와 격동의 바다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산탄젤로 성처럼 트레비분수는 낮에도, 밤에도 멋진 장소입니다.
저는 낮에 한번 밤에 한번 방문했는데요,
두번 다 꽃과 함께 사랑을 고백하는 연인들을 발견했다는ㅎㅎ
유럽은 역시 사랑꾼들이 가득합니다. ^^
트레비 분수에 왔다면 의례 거쳐야하는 통과의례!
동전 던지기입니다.
분수를 뒤로 한 채 오른손에 동전을 들고 왼쪽 어깨 너머로
1번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고,
2번 던지면 연인과의 사랑을 이루고,
3번 던지면 연인과 헤어진다는 속설 때문에
저는 딱 2번 던지고 왔습니다.
매일 3,000유로!! 정도가 트레비 분수대 바닥에 쌓이는데, 로마 시에서는 매일 밤 이 동전을 수거하여 로마 내 문화재 복원과 보호에 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로마에 다시 가고싶은 이유가 된 그것!
로마 3대 젤라또 중 하나라는 졸리티[Giolitti]입니다.
판테온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1900년에 문을 열어 4대째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체 비법으로 만든 젤라토(아이스크림)가 약 100가지에 이른다고 합니다.
저는 3€ 를 내고, 가장 인기가 좋다는 딸기와 리쪼(쌀) 를 골랐는데요,
바로 이걸 먹기위해 로마에 다시 가고 싶습니다! >.<
로마에 한번 더 가게된다면,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종류별로 다 먹어보길 기대하며ㅋㅋ
이상 로마편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관련한 문의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
감사합니다. ( _ _ )